Wednesday, September 1, 2010

그동안 얼마나 불만 가득한 삶을 살아왔던가. 일이 너무 많다고, 세금이 너무 많다고, 제약이 너무 많다고

젠장, 왜 그리 어리석었을까?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을까? 살아 있기 때문에 슬픈 날도 기쁜 날도 있다는 걸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을까? 왜 진작 그런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했을까?
'어이, 친구. 그런 걸 느낀 사람이 자네가 처음은 아니지. 다 죽음이란 문제와 연관되다 보니 그런 거야. 죽음이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할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어버린 때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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