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30, 2010

Okinawa Love Song

Burberry Prorsom 2010 S/S

버버리프로섬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매 시즌 직접 쇼 음악을 선곡한다고 한다. 이번 쇼 음악은 내가 여태까지 들은 쇼 음악 중 가장 서정적이다.

최근 한국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서 19세이상의86%가 자신을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중산층가구는 많이 줄었지만 2009년 현재 56%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실제보다 훨씬 낮춰보고 있다는 얘기다. 중산층 붕괴보다 중산층 의식의 붕괴가 심각하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없는 사회는 불안한 사회다.
황의정승 사랑채

Tuesday, September 28, 2010

개인주의자
무한이기주의자
무알콜주의자
무탄산주의자
무신론자
독신주의자
과정주의자
현실주의자
단순주의자
자연주의자

에이솝과 아페세의 섬유탈취제

Café Del Mar - Lux (Northern Lights)

Monday, September 27, 2010

드럭스토어에서

하코네에서

[Source:parkme]

춘천에서

[Source:minam]

런던에서

내가 그렇게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런더넌데테스키안-분명 런더너인데 맨날 테스코만 가서 붙여진 이름-클럽에는 나의 사진이 참 많은거다^^ 여기는 브라이튼
내가 처음으로-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으로- 만든 원피스 입고 후후

Saturday, September 25, 2010

영화영어

여행, 마코토

"자정이네"
"오빠, 제발 부탁이야. 이제 서울로 돌아가자. 바다도 봤잖아."
"중요한 건 바다가 아니야."
"그럼 뭐야?"
"내 인생."
"오빠 인생이 어디가 어떻다는 거야?"
"내 인생이 TV드라마였으면 벌써 시청자들의 항의가 인터넷 게시판에 빗발쳤을 거야. 지루한 연장 방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나는 마코토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잘생겨서도 아니고 상냥해서도 아니고 그 풍부한 유머감각 때문도 아니고, 그냥 그라는 인간 자체에 관심이 간다, 고 일기에는 썼지만 지금 생각하면 완전 뻥이었다. 사실 나는 그가 잘생기고 상냥하고 유머감각이 풍부해서 좋아했던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Friday, September 24, 2010

소식

소식1. 조금전에 올리비아 핫세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구에게? 9층 아주머니에게. 떡진 머리 질끈 묶은 모습이 아주머니에게는 비슷했나봅니다. 모든 사내아이들의 눈이 아주머니 같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유유

소식2. 나는 아까전에 노을지는 한강에서 달님을 보았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그곳에서 박윤규선생님을 또 보았습니다.

소식3. 치사토언니의 귀여운아카짱 세이나의 100일이 오는 26일입니다. 축하축하~ 귀여운 아카짱
소식4. 치사토언니로부터 소포를 받았습니다. 소포에는 인절미맛콩맛과자와 리락쿠마샤프, 연습장, 과자가 들어있었지요.

소식5. 치사토언니로부터 들은 소식에 의하면 제가 지난 7월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낸 시키시마여관이 글쎄 제가 돌아간 뒤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선로가 무너져버렸고 모두 헬리콥터로 구해졌다고 합니다. 와우

Thursday, September 23, 2010

요즘은 전 국민이 사진작가니까

나두 예쁜사진 많이 찍고 싶다. Nastya Jour

Hussein Chalayan

Um... WOW

"숫자 0이 숫자 8에게 뭐라고 그랬게?"

"벨트 좋은데."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마지막 여운이 너무도 강렬해서 처음으로 돌아가 놓친 것들을 다시 읽고 싶어진다.

Sunday, September 19, 2010

ALEXA CHUNG FOR MADEWELL

칵테일 사랑

노노노노노

기다려 늑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닥터.유 비타민을 좋아하는 해남 단호박 쿠키를

닥터.유 비타민을 좋아하는 해남 단호박 쿠키를 냠냠 먹으며 시청역을 향해 걸어갈때까지만해도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좋은 영화의 여운으로 기분이 상쾌했으며 날씨도 좋았으니까. 그런데 망했다.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멍충이다. 하지만 이제 무시하면 된다. 내가 너무 만만한가 보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너무나도 순진했다. 지금까지 무시해왔던 것처럼 계속 무시했으면 되었을텐데 그 때 나는 영화를 두 편 연속으로 보고 난 후였어서 영화의 기운이 남아있어선지 내가 내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홀려서 미쳤었다. 나는 앞으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모르는 사람의 놀라운 언변에 속아넘어가는 어리석음은 절대로 반복하지 않을거고 처음 만난 사람은 절대로 믿지 않을 것이며 마음을 열지도 않을 것이고 친절히 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 무시해버릴꺼다. 그렇지않으면 결국 나만 상처받게되니까.

소라닌

"20대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불안을 느끼면서, 동시에 필사적으로 희망을 찾으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이 상쾌해질 수 있는 그 시기는 봄처럼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질지도 모른다"

"당신은 행복한가?"
"정말?"
"정말?"

옥희의 영화

"나도 어렵지 않게 만들었으니 관객들도 '주제의식' 이딴거 필요없이 보고 즐기고 가라는, 그러다 자기네 일상과 겹치는 공감대가 생기거들랑 머리 한 번 굴려봐도 좋고."
나는 촬영장을 지나던 누군가가 우연히 찍어준 기념사진을 흑백처리하고 그 위에 개나리색 붓연필체 글씨를 더한 포스터와 꼭 맞아 떨어지는 시골 영화학교 졸업작품스러운 오프닝크레딧부터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Inside Paul Smith... his Art, his Photography, his World

폴스미스의 철학과 이야기가 담긴 아트컬렉션을 보러 대림미술관에 다녀왔다. 누구 같았으면 당장 갖다 버리라고 성냈을 만한 물건-누군가에는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는 영감의 원천이 되는-들로 꽉꽉 채워진 그의 작업실은 잡동사니의 천국이었다. 폴스미스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는데 보통 전시를 하면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엄청 어색하고 모호한 단어들로 의미를 부여하기 바쁜데 폴 스미스는 당당히 자신은 수집가가 아니라며 수집가는 보통 자신이 수집하는 물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하는데 자기같은경우는 그냥 좋아하는 물건을 그때 그때 사는편이라고 충동적으로 구입해 모은 물건들은 전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Tuesday, September 14, 2010

빨리보고싶어못참겠는영화들

♣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 레터스 투 줄리엣 ♣ 옥희의 영화

♣ 초능력자

PROENZA SCHOULER

Two cute designers of PROENZA SCHOULER were so amazing on BFFF Film.

Monday, September 13, 2010

Have a relaxing tuesday!

cause every tuesday is my holiday.

[먹으러가기]프로젝트1-춘천닭갈비편

'춘천 닭갈비' 먹으러 춘천가기!
덤으로 소양강댐 구경하기
그리고
배타기부릉부릉

Saturday, September 4, 2010

fine little day

저의 방에는요 낡고 오래되었지만 성능은 빵빵한 난로가 있구요
반대편에는 할머니가 떠주신 이쁜 이불과 베개가 있습니다
창문으로는 맑은 햇살이 들어오구요
바깥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개구리왕자님도 만날 수 있구요
놀다 지칠땐 쉬어갈 그늘도 있답니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구요

ON THE ROAD

VOGUE PARIS DECEMBER

앤디워홀 이야기

* 팝아트?
팝아트는 소비사회와 대중문화의 이미저리와 기술들을 활용했던 20세기 예술운동이다. 1950년대 후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났고, 1960년대와 1970년대가 전성기이다. 팝아트는 형상을 주로 하는 이미저리와 캠벨 수프 캔, 4단 만화, 광고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늘 보는 대상들을 재생한다. 이 운동은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을 '좋은' 취향과 '나쁜' 취향이라고 구분을 짓던 경계선을 허물었다.

* 무언가 소망하기를 멈추는 순간, 당신은 그것을 갖게 된다. 나는 이 명제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는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코카콜라 병을 예술의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선을 허물고 싶었다. 또한 특정 계층의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대중에게도 예술의 세계를 열어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이 나라 미국의 위대한 점은, 가장 부유한 소비자들도 본질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소비자들과 똑같은 것을 소비하는 전통을 세웠다는 점이다.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하는 코카콜라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미국 대통령도 마신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당신들도 마찬가지로 콜라를 마실 수 있다. 콜라는 그저 콜라일 뿐, 아무리 큰돈을 준다 하더라도 길모퉁이에서 건달이 빨아대고 있는 콜라보다 더 좋은 콜라를 살 수는 없다. 유통되는 콜라는 모두 똑같다."

*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들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실크스크린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워홀은 예술을 일반 대중의 삶속으로 끌어들였다. 그것은 예술이 특별한 사람들만 누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깨뜨렸다.
"그림은 너무 딱딱하다. 난 기계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계는 문제가 적기 때문이다. 때로 나는 단순한 기계가 되고 싶은데, 당신은 그렇지 않은가?"

* 워홀은 다른 화가와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일상 중에서도 가장 일상적인 것을 소재로 택함으로써 대중적인, 너무나 대중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 수프 통조림 그림을 본 사람들은 워홀에게 "왜 슈퍼마켓에 가면 볼 수 있는 수프 통조림을 그립니까?" 또는 "대량생산이나 소비주의 혹은 광고에 대한 반발입니까?"라고 물었다. 워홀은 그 질문들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혼자 이렇게 속삭였다.
'내 그림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프 통조림을 그린 것입니다.'

* 워홀의 모든 예술 행위는 항상 새로운 것의 창조였다. 기존의 생각들을 깨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이것과 저것의 구분도 없애고, 예술이라는 영역 자체를 확대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앤디 워홀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Friday, September 3, 2010

Adobe Photoshop CS4의 지면광고

아날로그 포토샵

Flight Facilities

http://www.flightfacilities.com/

세계 3대 패션스쿨을 가다

어쩌다보니 세계 3대 패션스쿨을 가다를 다운받고서 앤트워프과 세인트마틴편까지 봤다. 부럽고 질투나는 환경과 커리큘럼에서 수업 받고 또 그 만큼 잘 해내는 학생들을 보니 나는 여태껏 무얼 했나 위축되는 마음이 들면서도 그래도 나는 지금의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결론지었다. 내가 만약 재능이 있고 그 재능에 대해 스스로의 확신과 자신감을 가졌다면 부모님을 쫄라 유학 길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고민-유학을 간다면 어디로 갈까-을 해보자면 당연히 세인트마틴이 좋겠다!

* 우리는 여기에서 비즈니스 적인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창의적인 수업들이 있을 뿐입니다.
* '화이트 프로젝트'라는게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리서치를 하게 됩니다.
* 우리는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리서치를 하건 디자인을 발전시킬 때건 간에 학생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 기본적으로 졸업반 학생들에게는 교수와 학생 1대1 수업을 합니다. 각자 가진 아이디어가 너무 다르거든요. 똑같은 수업이 안 통하기 때문에 조언을 할 유일한 방법은 1대 1수업입니다.
* 아직 이 친구들은 2학년입니다. 자신들만의 작업 방법을 찾게될거에요. 이게 옳고 그르다 라는 말은 안 해줍니다. 우린 보여주기만 하고 스스로 배워야돼요. 영 아니다 싶으면 말해주긴 하죠. 하지만 보통 스스로 찾아내요.
* 세인트 마틴에 입학하려면 그림을 잘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옷을 실제로 만드는 능력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학교에 들어오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종이에 표현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춘 혁신적인 디자이너가 되는것 만큼이나 기술적인 면도 발전시켜야 하고 전문적인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전체를 다 익혀야 됩니다.
*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세인트 마틴 학생은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패션 재료와 우리 몸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입니다. 자신만의 리서치를 해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세인트 마틴이 원하는 학생입니다.

처음에 혼란스러워 하던 학생이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줌. 교과서대로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빠르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찾아내도록 지켜봄. 1학년 1학기 말에 일찌감치 리서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리서치 능력을 발전시켜 패션구상을 심화시킴. 끊임 없이 교수님과 피드백이 이루어짐.

Wednesday, September 1, 2010

빅터 플레밍의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에서

눈을 감고, 발뒤꿈치로 탁탁탁 세 번 치고 나서,
정신을 집중하고 생각해보라.
세상에서 집이 최고다.

그동안 얼마나 불만 가득한 삶을 살아왔던가. 일이 너무 많다고, 세금이 너무 많다고, 제약이 너무 많다고

젠장, 왜 그리 어리석었을까?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을까? 살아 있기 때문에 슬픈 날도 기쁜 날도 있다는 걸 왜 이제야 깨닫게 되었을까? 왜 진작 그런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했을까?
'어이, 친구. 그런 걸 느낀 사람이 자네가 처음은 아니지. 다 죽음이란 문제와 연관되다 보니 그런 거야. 죽음이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할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어버린 때일 거야.'

사는 법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때가 너무 늦어버렸다

아라공

죽는 순간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후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죽은 자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우리가 나중에 다 가게 되는 곳이 존재할까?

직업적인 성공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지만 추운 밤에 그걸 베개 삼아 잠들 수는 없는 일이다

마릴린 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