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2, 2011

Wren Spring 2012

Madangeul Naon Amtak, 2011

블라인드, 2011

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2011


내일부터 진짜 과자 끊어야지.
과자, 빵, 떡 그만 먹고 밥 많이 먹어야지.
아침에 일어나선 눈은 떠지지도 않았는데 빵과 과자부터 입에 넣는 거 그만하고, 한강에 운동을 나가야지. 나가서 오늘 밤에는 구름에 가려져 안 보인 둥근 달님이 떠있거든 못다 빈 소원 빌며 상쾌한 가을 아침바람 듬뿍 마시고 살랑살랑 걷다가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구, 갈비랑 토란국이랑 고사리랑 이름 모를 나물들이랑 장아찌랑 도미랑 밥 한 그릇 뚝 뚝딱 딱 먹어야지. 상상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과자는 안 먹어야지. 떡도 인제 그만 먹어야지. 빵도,,,,,, 제발 ! 응? 이곳에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또 먹어버릴 거 같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부르면 그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