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7, 2011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생각의 일요일들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면요. 언젠가 선배에게 이런 말을 한 적 있어요.
- 나는요.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침묵을 못 견뎌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돌아오면 늘 후회해요.
선배가 대답해주었지요.
- 그건 니가 수줍음의 수줍은 태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야. 그냥 수줍은 성격 그대로 살아.
어? 난 왜 수줍음을 극복하려고 했지?
(뭐죠? 이 돌 날아오는 소리는?)
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보여지는 나'로만 보는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 수줍음도 있지만 그에 길항하는 대담함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Monday, August 15, 2011

퀵, 2011


[먹으러가기]프로젝트3-우래옥평양냉면순면편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망설임 없이 순댓국밥이라 대답했었지. 이제는 일 순위로 평양냉면이 오를 지경!

[먹으러가기]프로젝트4-평래옥평양냉면편

아,, 맛이따 사진출처:Scarlet Park

Sunday, August 14, 2011

Jeff Bark for Marie Claire April 2011

Jeff Bark for Marie Claire April 2011
Styled by Kate Harrowsmith.

Blue Magic


DJ KOMORI / Blue Magic feat. 日之内エミ

Band of Outsiders - Spring Summer 2012 show



Tuesday, August 9, 2011

나도 열아홉 때 무작정 공항까지 갔어. 아마 그게 우리가 갈 수 있는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생각의 일요일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침 출근 시간에는 항시 붐비는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려는데 앞의 여자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한 여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무언가에 잔뜩 성난 표정과 약속 시각에 늦어 서둘러 가야 하는 와중 역에 사람이 많은 것이 성가시다는 표정이 뒤섞인 얼굴을 한 채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태도로 어제 날 밀치고 지나간 여자가 오늘은 앞의 여자를 친 것이었다. 매일 아침 저런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다니,, 불쾌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여자는 예쁘고 봐야 한다는 큰 깨달음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있다. 예쁘고 못생겼고를 떠나 한 사람에게서 풍기는 아우라가 개인마다 다르고 나보다 다른 형의 스타일을 선호한 결과 의도하지 않은 편애를 했을 수 있으나 당한다고 생각하는 처지에서는 기분이 절대 좋을 수만은 없다. 오늘은 그래서 더욱 힘들었다. 그러니 오늘을 마무리하는 나에게 필요한 노래를 띄운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