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7, 2010

"아이들 우열반 편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든 과목에는 아이들 별로 분명 우열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함께 넣어놓으면 다들 힘들어요. 수학을 못한다는 게, 영어를 못한다는 게 열등하다는 것과 동일어가 되는 게 더 문제가 아닐까요? 김연아라면 어땠을까요? 박태환이라면? 우리 아이는 수학은 아니지만 영어도 아니지만 피겨도, 수영도 아니지만, 그 다가 아니라도 무언가 잘하는 게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게 뭔지 아직 나는 모르지만 저는 그걸 믿어주고 싶어요."
기자는 나를 아직 철없는 엄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여느 때처럼 생각했다.
하는 수 없지!

영어 발음

<세계 석학들과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인도 , 프랑스, 중국 혹은 스웨덴, 스페인 등등의 석학이란 사람들이 나왔다. 놀라웠던 것은 그 석학들이 인터뷰하는 영어는 놀랍게도 '발음이 아주 후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어 발음이 '좋은' 사회자는 그들의 말을 경청했고,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이의 소통과 권위에는 아무 문제가 ㅇ벗었다. 영어가 그리 유창하지 않아 더듬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사회자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문제는 영어도, 영어 발음도 아니고 그들이 이룬 성취에 있었다. 나는 그 장면들을 가슴에 새겼다. 유학생들의 말도 떠올랐다.

"처음에 와서 그 사람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들을 때마다 내 발음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몇 번씩이나 다시 말하고, 말하고 했어요. 삼 년쯤 지나면 알게 되요. 발음은 거기서 거기고 내 얼굴은 누가 봐도 외국인이니 문제는 그들이 내 말을 알아듣고 싶은지 아닌지에 있다고 말이지요. 유학 와서 오히려 느끼는데, 우리말 실력이 달려요. 논문 쓸 때 내가 정말 독일어가 아니라 우리말을 못하는 걸 절감해요."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아이

내가 늘 그럴 거리고 생각하는 동안 아이는 변하고 성장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울었다. 미안해서였다. 모든 것이 언제든 제자리에 있을 거라는 생각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 나는 또 아이는 늘 아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상처

상처를 딛고 그것을 껴안고 또 넘어서면 분명 다른 세계가 있기는 하다. 누군가의 말대로 상처는 내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니까 말이다. 그리하여 상처를 버리기 위해 집착도 버리고 나면 상처가 줄어드는 만큼 그 자리에 들어서는 자유를 맛보기 시작하게 된다.

"내 맘대로 되는 일 하나도 없다. 그래서 순간순간이 재미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남 이야기

요즘도 나는 술을 마시러 나가면 남의 흉을 자주 본다. 그럴 땐 딱 세 명이나 네 명이 좋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나서서 "우리 이제 남 이야기 그만하자"그런다. - 그리고 이런 사람은 꼭 남의 흉을 재밌게 보아서 정점에 이를 때 그런다 - 그래서 내가 한번은 "좋아. 그럼 이제부터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 부인, 남편, 자식 말고 우리 자신! 자, 너부터!" 하면 갑자기 술자리는 과묵해지고 조용해진다. 참 어려운 일이다!

오뎅 / 다쿠앙

글쎄 내가 젊었더라면 아마, "아주머니, 피자는 피자고 햄버거도 햄버거니까 다쿠앙이고 오뎅이고 그냥 그 나라 이름으로 부르는 건 죄가 아니에요."했을까. "일본말 중에서 이씨조선이라든가 민비라든가 식민 지배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지금도 논란이 되는 단어를 제외하고 음식이 그 나라 고유의 음식인데 무슨 죄가 있어 그렇게 이상하게 꼭 번역을 해야 하냐구요. 나는 푹신 의자나 얼음보숭이나 그게 좀 잇아하더라....... 언어라는 게 원래 온 세계를 살아서 제 발로 돌아다니는 건데요. 그리고 그렇게 외래의 언어를 받아서 각 나라의 언어는 더 풍부해지는 거구요"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의 80퍼센트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며, 나머지 20퍼센트 중에서도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며 우리 힘으로 할수 있는 일은 2퍼센트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결론은?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가 세어봤는데 - 이 사람 참 대단하다 - 예수님이 성서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365번 했다고 한다(정말 일까 싶지만 그거 세고 있기에 나는 너무 게으르니까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그러니까 하루도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생에 상처도 없으면 뭔 재미로 사냐 말이야.

겁쟁이들은 결코 사랑을 얻지 못해. 무엇이 그리 겁날 게 있어? 까짓것 상처밖에 더 받겠느냐고. 그리고 인생에 상처도 없으면 뭔 재미로 사냐 말이야.

"자꾸 그렇게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침착하게 잘 살펴보면 다 길이 있는 것, 그게 바로 길이 아니겠는가. 허허허!"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거기 소중한 분! 이 시간이 가기 전에 무언가 신나고 좋은 일을 해봅시다! 나에게, 또 남에게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Thursday, May 20, 2010

Bike rush hour

Netherlands, Awesome.

Tuesday, May 18, 2010

하하하

아는 만큼 보인다는 성옥의 열변에 제 생각에는 몰라야 더 보인 다는 문경. 제 말이 이해가 되냐는 문경의 대사에 난 쫌 이해가 될랑말랑. 아 그리고 꽃을 보며 꽃이 뭐냐는 정호. 꽃이 뭔지 알기나 하고 꽃을 선물 하냐면서 저게 뭐냐고 남들이 꽃이라고 붙인 이름을 그냥 뭔지도 모르고 꽃으로 부른다면서 저 거지는 또 뭐냐고 거지가 씻고 옷 갈아입어도 거지냐면서 껍데기일 뿐이라면서 왜 거지가 거지냐고ㅡㅢ

Monday, May 10, 2010

Brothers

It was much better than i thought.

Saturday, May 8, 2010

부태희

부태희처럼 살고 싶다

Monday, May 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