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7, 2010

100717

6시30분 기상. 샤워하고 아침식사. 아침은 시리얼, 빵, 바나나, 자몽, 요거트ㅎㅎㅎㅎ. 아침먹고 요코하마에 갔다. 요코하마까지 가는 길에 티아라의 친구 만다린?마가린?도 데리고 갔다. 만다린은 백인여자답게 길죽길죽하고 이쁘더라. 요코하마 가는 차 안에서 난 계속 잤다. 어찌나 잘 자던지 여기가 서울의 아빠 차인지 그저께 만난 홈스테이 아저씨의 차인지 구별도 못하고는 잠이 쏟아져 가지고 좁은 차에서 턱 벌리고 잘잤다. 흠 ㅋㅋ만다린과 티아라는 진짜 계속 이야기하더라. 나 여기와서 진짜 바보되었다. 얘네 대화하는 영어가 하나도 안들렸다. 가는 길에 아주머니가 차에서 레몬주스도 주시고 과자도 주셨다. 아주머니 정말 섬세하신것 같다. 살림도 꼼꼼히 잘하신다. 일본 특유의 그 세심함은 배워가야겠다. 퀸즈 스퀘어에 차를 세운후 만다린과 티아라는 토이스토리3를 보러 갔고 홈스테이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요코하마 산책 시켜주셨다. 햇빛쨍쨍 쫌 여의도같이 깨끗하고 높은 빌딩 많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여긴바다 여의도는강. 여긴 코스모와르도라는 테마파크가있고 메모리아루파크도있고. 사진 찍고 란도마크 타와에 가서 하와이 훌라댄스 좀 보고 다시 퀸즈스퀘어로 돌아가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설렁탕. 한국음식 드셔본적이 없다고 하셔서. 나는 삼계탕 추천했는데 아저씨는 닭을 안좋아하신단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비빔밥 드셨다. 난 설렁탕 먹었고. 여기와서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가장 비쌌던 880엔짜리 설렁탕 유유 그런데 아주머니가 사주셨따. 원래 점심은 각자 계산하는거인데 ㅠㅠㅠㅠㅠㅠ 잘먹었습니다! 그러고 좀 온김에 관광을 더 했으면 좋겠는데 그 때 시간이 참 1시도 안되었는 시간이었는데. 차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본 요코하마를 숫자에 비유하자면 그러니까 요코하마를 100으로 둔다면 내가 오늘 돈 곳은 4정도 될라나. 난 또 차에서 히야케하며 잤다. 즛또 아주머니가 또 이번에는 오렌지주쓰와 홍차를 주셨지만 그것도 거부하고 잤다. 여기가 아빠차이면 누워서 잘텐데라고 생각하며 잤다. 그러고 3시쯤 집에 도착하였는데 머리가 좀 아프고 참 계속 잠이 쏟아져가지고 땀도 나고. 티타임을 갖고(티타임에서 먹은 콩맛과자 오오 오이시이!)아저씨의 히루야를 위해 나는 올라갔다. 나도 올라와서-차에서 그렇게 잤것만-머리가 아프고 자꾸 무기력해져져서 침대에 누웠는데 창문에서 맞바람이차고 커텐 훌렁거려서 호노카아보이의 바람이 생각났다. 그 바람소리와 분위기는 잊지 못할듯. 5시쯤 정신차리고 세수하고 동네산책에 나섰다. 뭔가 시간이 더 있어서 충분히 산책하고 싶었지만 아저씨아주머니가 걱정할것같아서 6시반에 돌아갔다. 저녁메뉴는 오스시!!!!!!!!! 우마이!!!!! 된장찌게도 샐러드도 티도 맛있었당 후후 스시 먹을때 먹는 녹차는 '아가리'라고 하고, 간장은 '무라사키'라고 부른다고 설명해주셨다. 내일 나는 돌아가는 날이다. 마지막 날인데 뭔가 없고 그냥 나는 올라와서 또 리이일레~~~~~ㄱ스 하고있다. 저기 공원에 히카리도있고 저기 공원에서는 하나비도 잠깐하는거 보였는데.... 나 혼자 지금 히카리 보러 갔다올까.. 홈스테이 3박4일 좋았다! 여기 집도 좋고 동네도 좋고. 호텔보다 여기가 더 좋아! 여기서 지내고 싶다구. 홈스테이아저씨아주머니에게 r감사의 편지를 쓰고 자야겠다. 홈스테이아주머니께서 어제 유카타를 사주셨다. 한국가서 입어봐야지~~~~ 오미야게를 좀 더 챙겨올걸 후회된다.

Friday, July 16, 2010

그간의 근황

호텔 중앙대 호텔을 반복. 중앙대 학생들과의 교류도 있었고 중앙대에 계신한국인 교수님으로부터 좋은 말씀도 들었다. 재일교포, 조선인, 고려인에 대하여/일본과한국의차이에대하여(성격, 사회, 취업 등)/중앙대 한국인모임 학생회장님을 보니 승재오빠가 생각났다. 그 분은 세미나에서 교수로부터의 강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질문시간에 질문은 안하고 자기 불만만 30분동안 주장할 줄 아는 분이셨다. 그 분 하신 말씀도 정말 도움되었다.

그간 들은 내용을 좀 요약해보자면 일본의 상황을 섬과 비교할수있다. 고립된섬. 그 섬에서는 몇백몇천년동안 그 섬만의 생명체들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그 섬에 다른 지역의 생명체들이 이주한다. 면역력이부족한 토종은 멸하고 외래종이 살아남는다. 일본은 삼성식 경영방식에 주목한다.(종신고용이 아닌 능력위주로 승진하는)
일본의 경제도 한국의 경제도 피라미드구조다. 다른것은 일본은 중소기업이 튼튼하다는거. 한국은 극소수의 대기업이 전체를 먹여살리는것. 일본은 지금 소수의 대기업이 위험한거지 그 아래의 중소기업의 뒷바침은 정말 단단하기때문에 무너지지 않음. 한국은 대기업 무너지면 와장창 가라앉음.

어제부터 홈스테이가 시작됨. 아저씨는 물리선생님과 똑같이 생기심. 아주머니도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 주시고. 집에는 미국인도 홈스테이 하고 있음... 아몰라 할말 많고 그간 일도 많았지만 좀 쉬여야겠음. 아 여기 동네 약간 분위기가 호노카와보이같아서 여기 좀 일본 같지 않아서 좋음! 하늘도 이쁘고! 저 멀리 산도 보이고! 이 근처 높은빌딩 없어서 좋은듯! 동네를 좀 돌아보고 싶은데 음..

여행은 절대 못하고 있음. 도쿄시내는 물론이고 지유가오카 기치죠지도 무리. 기치죠지는 수업 끝나고 갔다가 실망했음. 구구는고양이다와 라스토프렌즈의 촬영지라고 기대했더니 영화와 드라마속의 분위기는 절대 느낄수 없었고, 하긴 밤이라 이노카시라공원은 발도 못들여봤다.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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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기내식은 유나이티드항공-얇은 빵과 빵사이에 얇은 치즈와 얇은 햄이 들어있는 아주 작은 샌드위치-과 비교가 안되게 좋았지만-작은 주먹밥 두개에 알수 없는 여러 반찬의 도시락!- 맨 뒷자리어서 그런지 장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지무지 흔들렸다.비행기에서 멀미나긴 처음. 그리고 맨 뒷자리라 밥도 맨 마지막에 받아서 슬펐음..목도 뻐근했고. 그치만 무비채널은 갠차났음..멀미나서 것도 얼마 못봤다구...
날씨아직까지는 생각보다 습하지도 덥지도 않았음.


BUS중앙대에서 버스 대절해주셔서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참 버스도 작아서-전체 버스 크기가 아닌 의자 하나의 사이즈-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HOTEL호텔은 외관까지는 참 좋았는데 글쎄 1층이다. 거기까지는 다 좋다. 1층뭐.. 근데 내방만 크고 무지 냄새난다. 담배 냄새-여기분명금연이다-에 화장실에는 찌린내(이게 젤 실타)..바닥에는 얼룩들.. 아 ....작년 여름 런던기숙사와 올해초 요요기 유스호스텔 지금 이 호텔 셋 중 순위를 매기자면 런던기숙사>>>>>>>>>요요기유스호스텔>>여기바로이자리! 이겠다.
지금 이렇게 불평만 느러놓고 있는 내가 불평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또 있으니,,,,,,,,,,,,,,인터넷 랜선 이용비는 하루에 500엔.. 무료 아니었어?


LONDON지금도 런던이 그립다. 같이 다녀온 언니오빠들도 생각나고. 그 때는 그 소중함을 잘 몰랐던 내가 안타깝다.


DINNER저녁은 국제교류처 선생님께서 사주셨다.잘 먹었습니다. 여기호텔근처역에 세이유였나? 마트가 있어서 그 건물에서 오야꼬덮밥을 먹었다. 신촌가츠동집이 훨씬 맛있다...마트에서 산 물, 밀크티, 녹차, 시리얼, 우유, 요거트들은 지금 냉장고에 앉아 있다.

그냥 나는 지금도 런던 생각 뿐이다..도쿄 지금 선거철인가보다. 더빙된 한국드라마빼고 전 채널에서 개표방송만.

Wednesday, July 7, 2010

아름다운 하루 - 안나 가발다

페이지 30~36, 37, 135, 143, 144

Tuesday, July 6, 2010

Vegetarial Drinks

Breakfast Club
Hoxton, Shoreditch

Ted!

one of the finest Swedish song

미란다커 식단

아침 : 레몬주스, 닭가슴살 1쪽, 호밀빵 1쪽(200ml 15kcal, 100g 175kcal, 30g 66kcal)
점심 : 아몬드 3알, 플레인 요거트, 꿀(100g 586kcal, 100g 60kcal, 100g 60kcal)
간식 : 오렌즈 쥬스 1컵, 고구마 1개(200ml 90kcal, 100g 128kcal)
저녁 : 연어 샐러드, 오이, 삶은 계란.(1인분 323kcal, 100g 9kcal, 50g 79kcal)

- 밀가루나 밥은 절때 입에 대지 않음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레몬이 들어있는 물을 1잔 마심.
- 가능하면 유기농 위주로 먹고, 녹차를 자주 마심.

Monday, July 5, 2010

남이 하길 바라기 전에 나부터 행하라. 남이 변하길 바라기 전에 먼저 내가 변해야한다. 남이 나를 칭찬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칭찬해야한다. 남이 나에게 베풀기를 바라기 전에 나부터 베풀어라. 그러니까 남이 어떻기를 바라기 전에 너나 먼저 그런 사람이 되라구!

연극/브레히트

연극은 불만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Katharsis 카타르시스
주인공의 슬픔을 대신 경험한다. 내 마음속 유해한 감정들을 영화를 보며 주인공과 펑펑 울며 캐릭터와 자신을 일치시켜 내 마음속 감정을 씻겨낸다.
Harmartia 하마르티아
비극의 주인공은 영웅이어야한다. 일반인은 몰락하는 것이 당연하다. 자기도 어쩔 수 없는 운명때문에 연민의 감정을 갖는다. 극중에 비해 내 자신의 슬픔은 사소하니까 잊어버리는 씻어내리는 그리고는 개운해져 질서정연하게 유지시킨다.

브레히트는 연극 극작가, 연극인이다. 관객의 수용 태도를 먼저 생각하고 자연주의-가능한한 실제 현실과 꼭 닮게 재현하는것, 자연주의적 연극의 목표는 카타르시스효과, 감정이입- 연극을 거부한다. [감정이란 보편적인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이다] - 아니다.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다. 연극은 오히려 지배자에게 도움을 준다. 사회번혁을 못하게 한다. 관객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연극을 해야한다. 관객에게 현실 조건을 깨닫게 해야한다. 저사람 도대체 왜 저러는거야????? 연극속에서 훈련을 하고 눈을 길러 현실을 고쳐야한다.

뱅크시/아도르노

뱅크시는 1974년 영국 출생인 스트리트 아티스트다. 그는 자기 작품을 몰래 유명박물관에 갖다 놓으며 대형 백물관에 오는 사람이 진짜 그 가치를 알고 오는가에 대해 기성 미술관 제도에 도전한다.
아도르노는 예술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로 환상될 수 없다고 말한다. 효용가치를 인정해 자본주의에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다. 거부해야 예술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제국주의에 반해 시작한 예술도 결국은 자기들도 버젖이 자본주의 예술에 한자리 차지하는 인기를 끌게 된다. 참 아이러니한거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이렇게 되면 이것은 예술로의 생명을 잃어버린 것이다. 예술은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어야한다.

Friday, July 2, 2010

따분한 장소의 매력

나는 자신의 내부가 흥미로워 굳이 도시까지 '흥미롭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을 원했다. 정열의 샘에 늘 가까이 있어 도시가 '재미'없다 해도 상관하지 않을 사람을 원했다. 인간영혼의 어둡고 비극적인 면을 잘 알고 있어 취리히 주말의 고요를 고맙게 생각할 사람을 원했다.

스위스의 가장 큰 도시 취리히에서는 차를 소유하여 낯선 사람들과 함께 버스나 열차를 타는 일을 피하고 싶은 욕구가 로스앤젤레스나 런던만큼 강해지지 않는다. 이것은 취리히의 최고 수준의 전차 네트워크-청결하고, 안전하고, 따뜻하며, 그 정확성과 높은 기술 수준이라는 면에서는 배울 것도 많다-덕분이다. 불과 몇 프랑이면 효율적이고 당당한 전차를 타고 황제도 부러워할 만한 안락함을 누리며 도시를 가로지를 수 있으니 굳이 혼자서 여행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페터 드 호흐를 깊이 사랑하기에는, 너무 깊이 사랑하여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기에는 뭔가 막연하게 창피한 구석이 있다.
호흐의 작품들은 소박한 생활, 예컨대 저녁 식사, 집안일, 친구들과 한잔 기울이는 것의 재미와 가치를 일깨워주는 귀중한 임무를 수행하여, 평범한 일상에서 속물적으로 탈출하고자 하는 헛된 야망과 유혹을 진정시켜준다. 호흐는 벽돌로 지은 건물, 윤기 나는 문에서 반사되는 빛, 여자 치마의 주룸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여, 우리 세계 어디에나 있지만 흔히 무시해버리는 이런 것들에서 기쁨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이를 위해 빵에 버터를 바르고 이부자리를 펴는 것이 경이로운 일임을 잊어버린다.

취리히가 이 세상에 주는 독특한 교훈은 어떤 도시가 그냥 따분하고 부르주아적이기만 해도 진정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는 것이다.

독신남

전화기가 옴짝달싹도 안 했던 주말, 매끼통조림을 따서 식사를 하고 귀에 거슬릴 뿐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BBC 해설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말을 보낸 뒤에야 우리는 왜 플라톤이 사랑이 없는 인간은 팔다리가 반뿐인 생물과 같다고 말했는지 이해를 할 수 있다.

사람은 아주 하찮은 것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무엇을 먹고 마실지를 생각하기보다는 누구와 먹고 마실 것인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 없이 식사하는 것은 사자나 늑대의 삶이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

일과 행복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과 기대의 관계에 관하여 예리한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우리가 노력을 기울이는 모든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에게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어떤 일을 못했다고 해서 늘 수치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주어진 일의 성취에 자존심과 가치를 투자했을 때에만 그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수치감을 느낀다. 우리가 무엇을 승리로 해석하고 무엇을 실패로 여기는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라는 이야기다.

임마누엘 칸트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그들을 부나 명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체로" 존중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인생은 고통일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믿음은 수백 년 동안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의 하나였다. 이것은 마음이 독에 물드는 것을 막아주는 보루가 되기도 했고, 좌절밖에 기다리는 것이 없는 희망의 길로 가는 발걸음을 막아주는 보호벽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적 세계관이 배양한 기대가 이 보루와 보호벽을 잔인하게 제거해버리고 말았다.
이제 휴가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일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 쪽이 일을 견디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우리의 슬픔을 그나마 다독일 수 있을 테니까.

진정성

유혹자라는 입장 때문에 나는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묻지 않고 "그녀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묻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내 타이가 어떤가?" 하고 묻지 않고 "그녀가 내 타이를 어떻게 볼까?" 하고 묻게 되었다. 나는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상상하고, 그 눈을 통하여 나 자신을 보게 되었나.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그녀에게 누구인가?였다.
진정한 자아는 누구와 같이 있든 안정된 동일성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전제한다. 그러나 그날 저녁 나는 클로이의 욕망을 찾아내고 그에 따라 나 자신을 바꾸려는, 진정성이 결여된 시도를 되풀이했다.

상대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능란한 유혹 솜씨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어줍게 유혹하는 사람이야말로 상대를 향한 진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관대하게 봐줄 수도 있다. 정확한 말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확한 말을 의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위험한 관계>라는 책을 보면, 메르퇴유 후작부인은 발몽자작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몽 자작의 연애편지가 너무 완벽하고 너무 논리적이기 때문에 진정한 연인의 말로 볼 수 없다고 까탈을 부린다. 진정한 연인의 생각은 두서가 없고, 말은 조리가 안 선다는 것이다.

그런 어줍은 질문들[그래도 내가 던진 질문 하나하나를 통하여 나는 그녀를 조금씩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았다] 배후에는 가장 직접적인 질문으로 다가가려는 초조한 시도가 있었다. "당신은 누구입나까?"[그리고 그것과 연결되는 "나는 누구여야 합니까?"] 그러나 그런 직접적인 접근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내 방법이 거칠면 거칠수록, 내 연구 대상은 그물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자신이 무슨 신문을 읽는지, 무슨 음악을 좋아하는지만 알려주었다. 그것을 안다고 해서 그녀가 '누구'인지 깨우칠 수는 없었다. '나'라는 것은 필요하기만 하다면 얼마든지 요리조리 빠져나갈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뿐이었다.

클로이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했다. 일종의 겸손과 자기비하가 그녀의 가장 분명한 특징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녀 자신이 대화 주제로 떠오를 때면 클로이는 가장 가혹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냥 '나'라든가 '클로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무능력자"라든가 "신경쇠약이 오필리어 뺨칠 여자"라고 말했다. 그녀의 자기비하가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은, 그것이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들의 위장된 호소와는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멍청해요/아니, 당신은 그렇지 않아요" 하는 식의 대화를 노리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 자기비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공항에 가기

집에서 슬프거나 따분할 때면 가볼 만한 곳이 공항이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것이 아니다. 사실 공항을 빨리 싫어하게 되는 지름길이야말로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것이다. 그림,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발레를 감상하러 가듯이 공항을 감상하러 가는 것이다.
오후 세 시, 권태와 절망이 위협적으로 몰려오는 시간, 감정에 깊은 크레바스들이 파여 있을 때, 늘 어딘가로 이륙하는 비행기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우리는 비행기의 힘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 자신의 삶에서 이와 유사한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우리 역시 언젠가는 지금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수많은 억압들 위로 솟구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구름을 보면 고요가 찾아든다. 저 밑에는 적과 동료가 있고, 우리의 공포나 비애가 얽힌 장소들이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지금은 아주 작다. 물론 이 유서 깊은 원근법의 교훈은 전부터 잘 알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차가운 비행기 창에 얼굴을 갖다 대고 있을 때만큼 이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드물기에, 우리가 지금 타고 있는 것을 심오한 철학을 가르치는 스승이라 부를 만하다.

슬픔이 주는 기쁨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느느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벽에 걸어야 할 것은 쓸쓸한 도로변 휴게소 그림인지도 모른다.
공동의 고립은 혼자인 사람이 혼자임으로 해서 느끼는 압박감을 덜어주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
나는 외로웠지만, 이 경우는 부드러운, 심지어 유쾌한 외로움이었다. 이 외로움은 웃음소리와 다정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다가온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리틀 셰프
성심성의껏 소외를 시켜놓은 환경에 나 자신의 소외를 풍덩 빠뜨리는 것은 실로 위안이 되었다.
둘 다 리틀 셰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단지 식당을 고르는 취향이 비슷하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매우 내밀한 심리의 한 부분이 일치한다는 뜻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휘슬러가 안개를 그리기 전에는 런던에 안개가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물론 안개야 많았겠지만, 우리의 시선을 인도해주는 휘슬러의 그림이 없었다면 그 독특한 특질을 보는 것이 약간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와일드가 휘슬러를 두고 한 이야기는 호퍼에게도 할 수 있다. 에드워드 호퍼가 그림으로 그리기 전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주유소, 리틀 셰프, 공항, 기차, 모텔, 도로변 식당의 숫자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동물원에 가기

여행갈때 챙겨가려고 사놓은 동물원에 가기. "좀 읽어 볼까나"하고 들었다가 끝까지 읽어버렸다. 이런 적 별로 없는데 아마도 책이 얇아서.. 암튼 그러고 필 꽃혀서 yes24서 방금 보통 책 5권 구입했다. 그것도 국민은행 영업시간 지나서 핸드폰으로 결제해버렸다. 사실 지금은 돈을 아껴야 하기에 그냥 한 두권만 찜해두려고 했다. 근데 50~70퍼센트 할인중인거 오!!!!

이 책은 몇 달 전- 거기가 광화문 교보문고였으니까 광화문 교보문고가 문 닫기 전이겠네- 지인이가 추천해 준 책이다. 당시 나는 소설만 읽던 때라,, 첫장 읽다 이해가 안되서, 책이 안 읽혀져서 바로 접었었다(어린시절부터 책 읽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이해가 안되면 당연히 재미가 없으니까,,, 책을 안 읽었다. 못 읽은 건가 천천히 단어 하나씩 읽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니까. 그래서 쉽게 읽히는 소설을 그나마 읽으려 했었다). 지금은 소설보다 수필이 더 좋다! 수필 느낌의 소설 '즐거운 나의집'과 에세이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를 계기로 수필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공지영과 보통의 에세이. 언젠가 다 읽기를.

글쓰기(와 송어)

많은 글쓰기가 그런 식이다. 맞춤법은 시간이 가면 정확해지지만, 우리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하도록 단어들을 배열하는 데는 꽤 힘든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 쓴 이야기는 보통 사건의 거죽만 훑고 간다. 석양을 본 뒤, 나중에 일기를 쓸 때는 뭔가 적당한 것을 더듬더듬 찾아보다가 그냥 '아름다웠다'고만 적는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 그 이상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글로 고정해놓을 수가 없어 곧 잊고 만다. 우리는 오늘 일어났던 일들을 붙들어두고 싶어 한다. 그래서 어디에 갔고 무엇을 보았는지 목록을 작성한다. 그러나 다 적고 펜을 내려놓을 때면 우리가 묘사하지 못한 것, 덧없이 사라지고 만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사라져버린 것이 하루의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삶을 붙잡아두는 데에는 감각 경험을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우리가 보는 것을 나열한 자료는 예술이 되지 못한다. 오직 선별을 할 때에만, 선택과 생각이 적용될 때에만 사물들이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읽다 보면 역설적으로 나 혼자 파악하려 할 때보다 우리 자신의 삶에 관해서 더 많이 알게 된다. 다른 사람의 책에 있는 말을 읽다 보면 전보다 더 생생한 느낌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 세계는 어떠한지 돌아보게 된다.
그러나 위대한 책의 가치는 우리 자신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나 사람들의 묘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이들을 훨씬 더 잘 묘사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독자가 읽다가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표현을 못하던 것이라고 무릎을 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정리를 못하던 것이란 말이지. 그리고 나는 저 구절을 읽으며 무릎을 쳤고!

Thursday, July 1, 2010

열다섯살의 자서전

연수 준비물 목록을 찾다 우연히 낡은 파일을 꺼내들었다. 그 파일에 내가 15살때 쓴 자서전이 있는거다. 읽어보면 진짜 귀엽다. (괄호)는 지금 내가 덧붙인거.

스마일

<들어가며 - 머리말>
1. 제목을 붙인 이유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
2. 자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
저는 1990년 3월 2일 신림동에서 태어났고 6살에 당산역으로 이사와 지금 당산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 윤지수입니다. 저의 가족은 아빠, 엄마, 큰언니, 작은언니 그리고 저 입니다. 딸 부잣집이에요. 혈액형은 O형이고, 이상형은 나만 좋아해주는 남자, 같이 있으면 행복한 남자에요. 좋아하는 것은 시원한 바람, 싫어하는 것은 엘레베이터에서 노상방뇨하는 사람,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들....
3. 독자에게 드리는 당부
이 자서전은 저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정리함으로써 한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과 내가 맺고 살아가는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 쓰는 것이에요. 꾸밈 없고 솔직한 이 자서전 잘 봐주세요.
4. 글을 쓰면서 고마웠던 사람 등에 대한 내용 적기
어렸을 때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엄마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절 낳아 주신 엄마에게 감사해요. 이런 기회를 주신 학교에게도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도 감사해요.

<내용 적기>
1. 첫째 마당 : 신림동에서 당산동까지
(첫째 마당은 패스)
1)탄생
2)태몽
3)어린시절의 나
2. 둘째 마당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1)가족
나느 나의 가족을 가장 사랑한다.
고지식하지만 자상한 우리 아빠
이거해라 저거해라 강요하지 않는 우리 엄마
맛있는 것 많이 사주는 우리 언니들
언제나 날 위해주는 우리 이모, 할머니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는 사촌동생 병헌이 등 전 우리 가족들 전부 많이 사랑해요.
2)친구
처음 학원에 가서 적응 못하는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은지, 예슬이, 담희/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준 지현이/ 말할 때도 웃는 주연이/ 나를 많이 챙겨주는 미람이/ 학교 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엄똥, 윤지, 기숙이, 미선이/ 언제나 기억나는 보영이, 미영이, 자영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2학년때 추억을 만들어준 지경이, 운경이, 수양이, 이슬이/ 모두모두 사랑해(이 때 친구라고 적은 이름들 중 지금 얼굴조차 기억 안나는 친구가 있다......)
3)연예인
수줍어하는 모습이 좋은 강동원, 항상 열심히 하는 세븐, 항상 웃는 이주연, 개구쟁이 구혜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다.(맞다. 나 이때 강동원과 세븐 좋아했다. 이주연은 지금 애프터스쿨의 주연이다. 이 때 무슨 프리첼 한참 유행했었지. 앙팡테리블?이었나. 자주 들어갔던거 기억난다.)
3. 셋째 마당 : 내가 좋아하는 것들
1)휴식
힘들고 지치고 슬플 때 휴식 만큼 좋은 치료법은 없다.
2)편안함
생각해보면 편안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편안하면 행복하고, 모든 근심 걱정 다 잊을 수 있고, 사람도 편안하면 금새 친해지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도 털어놀 수 있고....
그런 편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늘 생각한다.
3)웃음
하하.호호.키득키득.스마일. 사람의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고 아름답다. 나도 이런 웃음이 좋다. 나두 자주 웃는 편이다. 웃는 걸 좋아한다.
4. 넷째 마당 :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1)하나님
과연 어떻게 생기셨을지 궁금하다. 우리 모두를 닮으셨다는데 정말일까? 나중에 나이가 들어 죽는다면.. 그 때 천국 가서 만나 뵐 수 있겠지?
2)미래의 나의 남편
나를 데리고 살아 줄 나의 남편 만나보고 싶다. 아마 잘 웃고, 날 많이 좋아하고, 착한 사람일 것이다. 만약 정말 타임머신이 있어 지금 미래로 갈 수 있다면 나는 꼭 가 볼 것이다. 나의 남편! 인생의 반을 함께 해야하는 나의 동반자 꼭 보고 싶다.(음.........)
3)교육부 장관
입시 생활에 찌들어서 사는 우리 수험생들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나라에서 고3 수험생들 맘 놓고 한 번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게 그렇게 공부를 하게 해서, 좋은 대학교 들여 보냈으면 취직을 다 시켜줘야지.. 왜 청년실업이 50만명을 육박하게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이건 분명 당시 논스톱 앤디 대사의 영향이) 서울대 나와도 취직 못하는 지금... 불안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고3되기 무섭다. 엄마들도 무섭다. 우리나라 입시 제도를 더 효율적인 제도로 바꿔 달라고 말하고 싶다.
4. 다섯째 마당 : 내가 가보고 싶은 곳
1)놀이공원
사진의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 공원에 가서 이 놀이 기구들을 꼭 타보고 싶다.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 기구랑은 차원이 다르다. 나중에 꼭 가서 타 볼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스트레스가 한번에 확 날아갈 것 같다.
2)달나라
기술이 발달해 갈 수 있지만 아주 돈이 많아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아마 100년 후 쯤은 달나라를 옆 집 놀러가듯이 오고 가고 할 수 있겠지? 우리 지구의 중력의 6분의 1. 체험해보고 싶다. 그리고 우주에서 먹는 음식들도 꼭 먹어보고 싶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조그만한 알약 같은 것을 우주에 가서 먹는데 그것은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게 해 준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과학 기술이 많이 발달한 것 같다. 바로 50년 전만해도 농사 짓고 살았는데 지금은 달나라도 가고.. 내가 할머니가 되어있을 때는 다른 은하계에도 갈 수 있을까?(내가 저 나이에 은하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니 대단하네)
3)타이티
지상의 낙원! 타이티에 있는 섬을 사려면 타이티에 있는 여자와 결혼을 해야한다고 한다. 나중에 일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또는 가족과 휴가로 타이티에 꼭 가 볼 것이다. 저런 푸른 바다는 저곳에 가면 사방으로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다. 정말 안타깝다. 타이티의 하늘도 너무 아름답다. 구름이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다.

<나오면서>
15년 살면서 나의 성장 과정을 돌아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이 자서전을 쓰는 것은 나의 과거를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리고 자서전 쓰기를 통해 나의 어릴 적에 대해 엄마와 많이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릴 적의 사진, 그림 등을 오랜만에 다시 봐서 나의 어린시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서전을 쓰기 위해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제목을 정하는데도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잡초로 하려고 했다. 밟으면 밟을 수록 일어나라는 의미로... 그렇지만 나에게는 스마일이라는 의미가 더 와닿고 맞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들 쓰는 곳에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다 쓰지 못해서 아쉽다. 다 쓸 수 없었다.
처음 자서전을 써보는 것이라 미흡한 점도 많고 얻은 점도 많았다. 앞으로 자서전 쓰는 기회가 더 주워진다면 그때는 지금보다는 성숙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꿈은 스튜어디스이다. 스튜어디스는 비행기 안에서 하루 종일 웃고 있는다. 미래를 위해서 나는 더 많이 웃어야 겠다. 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일본어나 중국어도 배워야 겠다. 일단은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