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2, 2009

LONDON22

SAATCHI GALLERY
SLONE SQUARE
캐롤라인 선생님이 내일 못나오신다고 하셨다. 내일 선생님의 언니의 보이스가 있다고 했다. 어떤 용어가 있을 텐데 영어로든 우리나라말이든 난 그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일본드라마 보이스로 그냥 썼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왜 죽었는지 변호사랑 의사랑 뭐 모여서 발표하는거를 낼 한다고 한다. 선생님의 언니는 착하신 분이라고 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삐뚤어진건가 남자에게 빠져서 삐뚤어진건가 3년전 스페인에서 배를 훔쳐 항해하다 아프리가 어딘가의 바다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내일 왜 죽었는지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선생님은 아마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거 뭔가 드라마 같은 이야기여서 놀랐다.
수업이 끝나고 챌시쪽 가든에 갔다가 점심먹고 사치갤러리에 가기로 했는데 넘 인원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쫌 기분이 좋진 않았다. 암튼 이쁜 그 가든 또 봐서그런지 몰라도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그랬을거다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근처 마켓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다. 비쌋지만 한국서 먹는 맛이어서 좀 갠찬았다 근데 왤케 다들 햇빛을 좋아하는지 내가 그늘에 앉자니깐 싫어하드라 그럼 좋아하니까 햇빛을 정면으로 보고 앉던가 등지고 앉아서는 괜찮지 않냐고 ? 나도 등지고 앉으면 좀 갠찬켔다 눈부시고 얼굴 뜨끈거리는데 가뜩이나 기분 별룬데 말이야 그래서 내가 자리를 바꾸자고 했지 좋아하니깐 햇빛 정면으로 한번 맞으며 밥 먹으라구 근데 마침 또 다른언니도 뜨겁다고 해서 결국 안에서 먹기로 했다 글고 앉았는데 그 언니가 단체사진을 찍고싶다고 그래서 내가 찍어주겠다고 그래서 찍고있으니 점원이 다 찍어주겠다고 난 괜찮은데 정말 그래서 난 가디건으로 얼굴을 가렸지 근데 이제 다 나 사진 안찍는거 알았으면 가만히 뒀으면 좋겠는데 좀 찍으면 어떻냐고? 쫌 안찍으면 어떤데? 찍기 싫다는 사람한테 같이 찍자고 그러는게 당연한거야? 암튼 이때 기분 넘 별로였어
밥 다 먹고 같이 움직이는 분위기여서 난 먼저 혼자 사치보고 리버풀가서 씨디보고 빈티지샵가려는데 결국 다 흐터지게 되었다. 다들 넘 많은 인원이 같이다디는건 싫어하는가부다 사치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훨 좋았다 컨템포러리아트 흐 1.5파운드 주고 팜플렛도 샀는데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서 해석하기 넘 힘들다 꼭대기층에는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있어서 반가웠다 옆방에서는 Hear the world 라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다. 컨템포러리 작품들 아무설명없이 딱 봐서는 뭘 말하는지 알기 어렵다. 어떤 건 나도 저건 만들겠다 나도 저건 그리겠다 싶은 작품들도 있다. 난 가끔 과제할 때 의도하지 않고 우연의 결과로 이끌어진 작품을 제출할때가 있는데 이 아티스트들은 어떨까? 자신들이 말하고하자는 바를 먼저 확고하게 정하고 작품을 만들까? 만들다 보니 우연히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에 의미를 부여할까? 그래서 난 한 작품작품 마다의 의미를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저 원은 뭘 의미하고 저 시계는 뭘 의미하고 저 마네킹은 뭘 의미하고 저 허수아비는 뭘 의미하는지가 궁금하다. 근데 언제나 그런건 설명해주지 않는다. 나와 있어도 단적인 내용일 뿐 추상적이고 어려운 단어의 나열일뿐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난 진실을 알고싶다 그들이 뭘 말하고 싶은지. 작년에 톰보이카페갤러리에 베를린서브컬쳐 전시를 보러갔었다. 그때 한쪽 벽면에는 오헌이라는 타투아티스트가 6명의 모델 등짝에 자신의 이름 알파벳 한자씩 새긴 결과와 그 과정이 사진에 담겨 전시되고 있었다. 난 그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려 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었다 뭔지 알 수 없었기에 난 숙제도 해야했고 궁금도 했기에 그에게 메일을 보냈다. 왜 자신의 이름을 전시했는지 뭘 말하고 싶었는지 등등등 그에게 온 답변은 꽤 흥미로웠다. 자기는 베를린서브컬쳐 전시를 주최하는 단체로부터 서포트를 받고있고 자기도 다른 타투리스틀과 같이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기의 이름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솔직한 답변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단어들 추상적인 단어들을 마구 나열해 놓는거 이해 안된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작품들 보면 아 멋지다 라고 생각하는게 다일뿐 난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다른 세계에 사는 것일까 암튼 쉽게쉽게 갔으면 좋겠다.
사치갤러리를 다 감상한 후 리버풀에 가려고 버스타려는데 양말가게가 있어 들어갔다가 이쁜데 넘 비싸서 구경하다가 아빠양말 하나 샀다. 아빠가 맘에 들어했음 좋겠는데 양말가게서 넘 시간을 보내서 리버풀 가긴 넘 늦어 옆에 레코드가게 있어 융자가 부탁한 스페인 음반을 찾다가 없어서 생각해보면 테고마스?스페인 음반은 스페인에서도 구하기 힘들것같은데말야 암튼 또 구경하다가 스타벅스서 카라멜프라푸치노 먹고 오늘 잠 못잘지도 모른다 앉아서 갑자기 서울유클과 런던탑샵,H&M의 차이를 나열해보고 싶은 생각에 노트에 끄젹이다가 사치에서 집어온 리플릿들 보다가 림콕윙 숙제 하다가 노래듣다가 화장실갔다가 나와서 버스타고 헤머스미스역에서 내려 지하철타고 기숙사로돌아왔다. 중간에 막스가서 맛없는 것도 샀지 으 그거 옆에 있는데 정말 이젠 다시 말레이시아 태국 향 나는 음식 사먹지 않을거다 냄새가......
오늘 다른반 프랑스인과 선생님과 또 어떤 외국인이 우리 기숙사에 놀러왔다 오늘 프랑스인이 입은 셔츠 내스타일이다. 연하늘 남방에 듬성듬성있는 꽃들. 너의 셔츠 멋지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난 그렇게 모두의 주목을 받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거의 그들과 포커치고 밥먹고 놀고있지만 난 왤케 사람들 우루루 같이있는것이 실치 그렇게 같이있으면 난 말 수가 많이 줄고 거의 안하고 불편하다 그래서 방에 들어와 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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