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3, 2010

어제의 세계

그렇잖아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거잖아요. 그거 고통스러울 거 같아요. 우리는 어차피 사람의 기억은 불확실하다는 걸 알고, 엉터리란 것도 알고 있으니까 서로 용서할 수 있고 기분 나쁜 일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데, 혼자서만 언제까지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건 별로 즐겁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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