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6, 2009

시간의 옷

79년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어. 아름다운 도시 폼페이가 온통 잿더미에 파묻혔지. 정말 끔찍한 사건 아니야? 이 일로 이익을 본 사람든 도대체 누굴까? 돌이켜보면 폼페이는 고고학자들이 받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을거야. 그러면 이걸 누가 꾸민 짓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음, 궤변치곤 나쁘지 않군.
억지 같아?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그렇게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잖아? 도시 하나를 꼭 없애야겠다면, 없앨 도시는 얼마든지 있었어. 수천수만의 도시가 있었지. 하지만 파괴된 것은 우연히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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