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5, 2011

Life In A Day, 2010


2010년 7월 24일이에요.
이제 곧 자정이네요.
찍어야 되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요.
토요일에, 예, 그러니까
하루종일 일했어요.
슬픈건...
멋진 일이 생기길 바라면서 하루를 보냈다는 거에요.
뭔가 대단하고, 감사한 일 말이에요.
그런 일이 제게 일어나는 거죠.
그리고,
당신 삶에도 이렇게 멋진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온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실
그런 일은 늘 생기는게 아니자나요.
그리고 오늘 저에겐...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전 사람들이 제 존재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존재감 없이 살고 싶지 않아요.
제가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그저 전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전 그냥 평범한 삶을 사는 평범한 여자아이일 뿐이죠.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고...
특별한 점도 없죠.
하지만 전 그게 좋아요.
그리고 비록
오늘...
멋진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뭔가 멋진 일이 생길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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