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0, 2009

LONDON19

BRIGHTON
SEVEN SISTERS CLIFF
FISH & CHIPS
바다간다고 신나서 3파운드 수영복도 사고 3파운드 비치웨어도 사 입고 브라이튼으로 갔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추워 강풍에 겨울바다 온 듯한 느낌이었다. 주위에 워커 부츠 신은 사람들 어그부츠 입은 사람들 심지어 패딩입은 아이들도 있었는데 우리는 비키니에 원피스를 입고 갔으니 너무너무 추웠지 점심즈음 브라이튼 도착해 너무 추워 일단 버거킹서 주니어와퍼세트를 먹고싶었지만 키즈밖에없어 그냥 와퍼세트를 배터지게 먹고 나와 세븐시스터즈 클림프에 갔다. 가는 버스 안에서 영지언니가 브라이튼 주민과 대화하더라. 그 대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왜 바다에 사람이 없어요? 주민왈 잇츠 쏘 칠리 칠리 칠리 칠리 칠리 칠리 칠리 아 당연하지 이렇게 추운데 누가 바다에 들어가 암튼 그래서 세븐 시스터즈 클림프 아 멋졌다 하얀 절벽도 자연도 거기서 살면 눈이 좋아질것만 같았다. 양들도 이쁘고 하늘도 구름도 나무도 풀도 ㅎ 다만 바람이 너무너무 강풍이 불어 케세이퍼시픽 담요를 덮으니 나보고 너가 연예인이냐? 훗 그곳에 있는 바다에 그 추운 강풍이 부는 바다를 들어갔다 난 안들어갔다 넘 추워서 바다에 들어갔다 나와 덜덜 떠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백사장이 아닌 자갈 위에 앉아 짐을 지키며 바다를 감상하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후후후후 환호성을 치는것 옆을 보니 어느나라학생들인지알수없는 남여학생들이 옷을 훌러덩훌러덩 벗고있더라 그러고는 바다로 들어갔다 !!!!! 티팬티 입은 여자아이도 있었다 어케그러지? 더 웃긴건 바다안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다들 뒤 돌아 팬티를 내리고 찍더라는것. 이것이 컬츄럴 쇼크였다. 바다에들어간사람들은 다 나오고 배는 다 꺼져 다시 브라이튼으로 돌아가 아 너무 추운데 뭐먹을지 서성이다 피쉬엔 칩스를 먹었다 영국 와서 첨 먹어봤는데 나름 맛있었다 감자튀김맛있당 근데 어제는 점심 저녁도 다 글케 감자튀김만 먹으니까 슈퍼사이즈미가 되는것 같았다. 덜덜덜덜 후덜덜덜 떨다가 9시 런던행버스를타고 빅토리아에 도착해 사우스켄싱턴서 피카델리로 갈아타 보스톤마너에 도착해 바스를타고 내려 기숙사로 겨우 도착했다 도착하고 거울을보니 글쎄 안경자국만 안타고 시커먼스가 되있는거다 ㅠㅠㅠ 심지어 목에 비키니 줄 모양도 생겼다 아 말도안되 글케 춥고 겨울바다 같은데난 바다도 안들어갔는데 이렇게 시커먼스가 되다니 아무리 선크림을 안발랐어도 말야 이제 꼭 선크림 꼭 바르고 놀아야겠다 하지만 이미 되돌리기엔 넘 늦었어 젠장 나 돌아갈래 하얀 나로 이건 넘 얼룩덜룩 아 HOW CAN I FIX IT??? :(

1 comment:

leeheerim said...

THERE IS NO WAY TO FIX I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