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6, 2009

LONDON16 - YOU'R SO GENIOUS!!!

5시30분 수업이 끝나고 헤리포터를 예매하기 위해 피카델리로 갔다. 큰 영화관에서 보고싶었지만... 싼 영화관에서 보기로 했다.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 맥도날드 빅맥 세트를 먹고 영지언니가 헴스테드 히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그때까진 괜찮았다.... 헴스테드 히스에 도착 역시 넘넘 좋았다. 앞에 기타케이스를 든 아티스트가 헴스테드 히스 쪽으로 가길래 공연했음 좋겠다 했지만 역으로 가더라 암튼 그래서 헴스테더 히스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때까지도 좋았다........ 호수인가 강인가 알수없는 오리 가족이 살지만 어떤 이는 다이빙을 하는 또 어떤 이는 낚시도 하는 언덕 너머 그 곳 벤치에 앉아 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과일도 먹고 과자도 먹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넘 좋았다 !!!!!! .... 아까 받은 공짜 이브닝 신문 두 가지 중 하나를 꺼내 읽으며 사실 사진만 보지만 새 소리 낙엽스치는 소리에 빠져있는데 비가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더라 그때 내가 핀 면은 신문의 날씨부분 TONIGHT THUNDER 라고 씌여있었다 먹구름과 번개무늬도 함께. 응? 더 있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만 일어나기로 했다. 벌레도 우글우글한것이 보이기에... 비가 오고 마침 신문도 있고 나는 신문 가운데 구멍을 뚫어 머리를 집어넣고 남은 신문으로는 배를 만들어 머리에 썼다. 그런데 뒤에 돗자리 펴고 피크닉온 커플 중 여자분이 you are so geneous !! briliant idea!! i want that !! you are so pretty !!! it's a fashion icon !! 이라며 마구마구 칭찬을 해주셨다. 우리는 땡큐 땡큐배리방치 라고 했다. 우리가 떠나려는데 또 뒤에서 천재라며 자기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주섬주섬 남은 신문을 꺼내 만들어 드렸다. 심지어 신문배모자를 씌여해드렸다. 수여해드렸다. here you are ~ 라면서 그러니 그 여자분은 나에게 손을 건내며 how sweety~~~ l love that thank you ~~~라고 또 스위티스위티 우리에게 따스함을 건내주셨다. 나도 땡큐라고 하고 그 자리를 나왔다. 역으로 가기 위해선 언덕을 넘어야한다. 비가 그때부터 주룩주룩 오기 시작했다. 우리 앞에 가고있던 한 가족의 꼬마 금발남자 아이가 앞서가던 엄마를 부르더라 . mommy!!! mommy!!!!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우릴 가르켰다. 마치 엄마 얘네좀봐 였다. 어제는 공원에서 어떤 이쁘장한 꼬마금발여자아이가 우리에게 have you got a bread? 라면서 달겨들었었는데 말이다 . 마치 너 빵있냐? 느낌으로 그 이쁜 꼬마여자아인 그랬다 암튼 그래서 그 꼬마 남자아이는 우릴 가르키며 엄마를 그렇게 불러댔다. 그러고 비를 쫄닥 물에 빠진 생쥐꼴로 언덕을 넘어 가는데 원래 우리가 온 길이 아닌 앞서가던 사람들을 따라 가게 됬다. 그래서 hamstead 역 쪽인건 같은데 역쪽인것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쫄딱쫄딱맞으며 신문을 리필해가며 .. 그 때우리가 따라갔던 또 다른 어떤 커플과 강아지가 자신들의 차에 올랐다. 난 그 사람들이 우릴 태워줄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다. 그래서 빨리 가려는데 영지언니가 그 분들을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불쌍한 표정으로 그러니 그 착한 커플은 우릴 태워줬다 아ㅏㅏㅏ 정말 감사했당 비에 훌렁 젖는 사람들을 차에 태워주고 넘넘넘넘 고마워서 잊지못할것 같은데 나의 안경은 이미 물안경되었어서 앞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게 그 커플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 커플은 우리에게 어디가길 원하냐며 런던이니까 우산 꼭 챙겨야한다고 했다. 그러고는 역쪽은 좌회전해야하는데 여긴 좌회전이 안된다며 내려서 걸어가야할것이라고 했다....... 또 땡큐 땡큐소머치를 작게 외치고 내려 비 사이를 가로지르지 못하고 비를 바로 맞으며 저 가까운 역으로 한참을 한참을 걸어갔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