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포드는 2010 S/S 뉴욕 패션 위크에서 6년만에 여성복 컬렉션으로 찾아왔다. 프라다쇼가 스타일닷컴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것에 반해, 심지어 컬렉션에 초대받은 패션 에디터나 바이어가 아니어도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를 통해 집에 앉아 실시간으로 샤넬쇼를 접할 수 있는 요즘 톰포드의 2010 S/S 쇼는 쇼에 관한 리뷰, 사진, 동영상 등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톰 포드가 현재 패션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즉각적'인 모든 현상에 반대했기 때문. 그가 이번 여성복 컴백쇼를 시작하면서 모든 매체에 제시한 네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런웨이 풀 착장 사진이 포함된 리뷰 금지
2. 인터넷 런웨이 영상 상영 금지
3. 제품이 입고되는 2월을 위해 2011년 1월 이슈 전에는 모든 매거진에 노출을 삼가
4. 셀러브리티의 착용은 12월 전까지 제한
[패션 피플은 생각보다 관대하다. 마틴 마르지엘라가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쇼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미디어가 그의 패션 철학을 충분히 존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숨어서 그를 몰래 찍어 내보내거나 그가 어떻게 생겼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가 활동하던 당시 어디에서 존재하지 않았다. 많은 미디어들이 그의 얼굴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디자이너가 매체에 요구하는 것. 자신의 컬렉션이 세상에 어떻게 비춰지길 바라는지 그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 것이었다 .] Baz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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