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세계 3대 패션스쿨을 가다를 다운받고서 앤트워프과 세인트마틴편까지 봤다. 부럽고 질투나는 환경과 커리큘럼에서 수업 받고 또 그 만큼 잘 해내는 학생들을 보니 나는 여태껏 무얼 했나 위축되는 마음이 들면서도 그래도 나는 지금의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결론지었다. 내가 만약 재능이 있고 그 재능에 대해 스스로의 확신과 자신감을 가졌다면 부모님을 쫄라 유학 길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고민-유학을 간다면 어디로 갈까-을 해보자면 당연히 세인트마틴이 좋겠다!
* 우리는 여기에서 비즈니스 적인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창의적인 수업들이 있을 뿐입니다.
* '화이트 프로젝트'라는게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리서치를 하게 됩니다.
* 우리는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리서치를 하건 디자인을 발전시킬 때건 간에 학생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 기본적으로 졸업반 학생들에게는 교수와 학생 1대1 수업을 합니다. 각자 가진 아이디어가 너무 다르거든요. 똑같은 수업이 안 통하기 때문에 조언을 할 유일한 방법은 1대 1수업입니다.
* 아직 이 친구들은 2학년입니다. 자신들만의 작업 방법을 찾게될거에요. 이게 옳고 그르다 라는 말은 안 해줍니다. 우린 보여주기만 하고 스스로 배워야돼요. 영 아니다 싶으면 말해주긴 하죠. 하지만 보통 스스로 찾아내요.
* 세인트 마틴에 입학하려면 그림을 잘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옷을 실제로 만드는 능력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학교에 들어오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종이에 표현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춘 혁신적인 디자이너가 되는것 만큼이나 기술적인 면도 발전시켜야 하고 전문적인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전체를 다 익혀야 됩니다.
*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세인트 마틴 학생은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패션 재료와 우리 몸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입니다. 자신만의 리서치를 해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세인트 마틴이 원하는 학생입니다.
처음에 혼란스러워 하던 학생이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줌. 교과서대로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빠르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찾아내도록 지켜봄. 1학년 1학기 말에 일찌감치 리서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리서치 능력을 발전시켜 패션구상을 심화시킴. 끊임 없이 교수님과 피드백이 이루어짐.
Friday, September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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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나도이거봤는데 대단하더라ㅋㅋ특히앤트워프 진짜 패션이아니라예술이야
지원아 나는 너가 세인트마틴으로 갔으면 좋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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