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of the population mainly bikes for transportation- women get six months to a year maternity leave- homelessness, poverty and unemployment are rare- they eat fresh food from the market daily- they have cute trams for their babies and let them nap outside- university is free- marriage is focused on the relationship, not the big wedding- everyone heads home at around 3 or 4 in the afternoon, family is the focus- their homes are mostly clean and simple, they don't feel like they need a lot of stuff youaremyfave
Friday, January 29, 2010
Thursday, January 28, 2010
뭔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란, 상당히 혜택 받은 사람이거나 선택할 여지가 없는 사람이거나 둘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우리는 누군가가 관리해주는 나날에 진절머리가 나 있다. 멀리, 어쩌면 죽는 순간까지 깔려 있는 그 궤도가 교과서의 행간에, 텔레비전의 뉴스 화면에, 아침에 신는 신발 속에 보였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우리는 자유를 두려워했다. 아니, 표현이 잘못되었다. 자유에 수반되는 책임과 결단을 두려워했다. 자유롭게 해줬으니, 자 그럼 결정을 해봐.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있을 거 아냐? 공부 같은 건 너무 지겹지? 그럼, 빨리 시작하는 게 어때, 자신의 인생을. 무엇을 희생시키고, 뭘 하며 먹고 살 건지,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 오른쪽으로 걸어갈 건지 왼쪽으로 걸어갈 건지. 자아, 빨리 시작하는 게 어때?
미도리도 가능하다면 누군가가 정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은지, 무엇이 가장 나한테 좋은 건지. 아아, 사카이 당신은 이것이 좋아요, 이게 가장 적성에 맞아요.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미도리도 가능하다면 누군가가 정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은지, 무엇이 가장 나한테 좋은 건지. 아아, 사카이 당신은 이것이 좋아요, 이게 가장 적성에 맞아요.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구형의계절
미노리라는 소녀는 모처럼 방학을 맞이했으니까 바다에 가고 싶다든지,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든지, 유원지에 가고 싶다든지, 하는 이른바 '행락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미노리는 매일 집에 있는 것이 더없이 편했다.
아침에 일어나 꽃에 물을 주고, 과일로 젤리를 만들고, 보리차를 마시고,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잠깐 산책을 하고,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낮잠을 잔 뒤 젤리를 먹고, 문득 생각난 듯 숙제를 한다. 자신이 생각해도 소비형 인간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미노리에게 이보다 행복한 것은 달리 없으며, 앞으로 이렇게 행복한 시기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방, 정성이 깃든 따뜻한 식탁, 아무런 걱정 없이 영위할 수 있는 생활, 누군가가 보호해주는 느긋한 시간, 좋아하는 책,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 난 이 정도로 충분해. 더 이상의 자유 같은 건 원치 않아. 하지만 이런 안락한 생활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석간신문을 가지러 밖으로 나가 해 저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미노리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지금의 자신에게 그것은 약간의 아픔만 가져다줄 뿐이다. 진짜 고통은 몇 년 뒤에 찾아올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 꽃에 물을 주고, 과일로 젤리를 만들고, 보리차를 마시고,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잠깐 산책을 하고,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낮잠을 잔 뒤 젤리를 먹고, 문득 생각난 듯 숙제를 한다. 자신이 생각해도 소비형 인간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미노리에게 이보다 행복한 것은 달리 없으며, 앞으로 이렇게 행복한 시기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방, 정성이 깃든 따뜻한 식탁, 아무런 걱정 없이 영위할 수 있는 생활, 누군가가 보호해주는 느긋한 시간, 좋아하는 책,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 난 이 정도로 충분해. 더 이상의 자유 같은 건 원치 않아. 하지만 이런 안락한 생활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석간신문을 가지러 밖으로 나가 해 저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미노리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지금의 자신에게 그것은 약간의 아픔만 가져다줄 뿐이다. 진짜 고통은 몇 년 뒤에 찾아올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Monday, January 25, 2010
Saturday, January 23, 2010
인스턴트늪
Friday, January 22, 2010
그들이사는세상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어 우리는, 모든게 다 별일이다. 젠장.
산다는 건 늘 뒤통수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어 우리는, 모든게 다 별일이다. 젠장.
Tuesday, January 19, 2010
Sunday, January 17, 2010
Saturday, January 16, 2010
Friday, January 15, 2010
부모들은 자신들의 진심 아래 감추어진 저의를 알지 못한다
만약 사람들이 그녀에게 그런 사실을 지적했다면, 그녀는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이렇게 외쳤으리라. "내가 원하는 건 그저 딸아이의 행복뿐이라구요."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진심이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진심 아래 감추어진 저의를 알지 못한다.
Thursday, January 14, 2010
결혼못하는남자
스이요우비, 모쿠요우비 I used to see this drama when i came back from PAGODA. It was finished today. 요즘 같이 마음 허할 때 보게 되었는데 말야 ㅠㅠ 오늘 끝나버리다니 ㅠㅠㅠㅠ
Monday, January 11, 2010
꿀 - 박지윤
그대는 절대 소리 지르는 법이 없죠 아무리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때에도 그대는 진짜 사랑은 평소보다는 정말 화가 났을 때 말을 조심하는 거래요 그대는 남자 여자 구별을 하지 않죠 그대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셨죠 그래서 그대가 하는 거는 나도 해도 되고 내가 못하는 건 그대도 안해요
Tuesday, January 5, 2010
Sunday, January 3, 2010
로베르 인명사전
"어째서 남편을 죽였습니까?"
"뱃속에서 아기가 딸꾹질을 했어요."
"아기가 딸꾹질을 했기 때문에 남편을 죽였다고요?"
"아뇨, 그렇게 간단하진 않아요. 그런데 이제 아기의 딸꾹질은 그쳤어요."
"아기의 딸꾹질을 그치게 하기 위해 남편을 죽였단 말입니까?"
"아녜요, 맙소사, 그런 웃기는 얘기가 어디 있어요?
"그렇다면 어째서 남편을 죽인 거죠?"
"내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에요."
"아, 남편이 아기를 위협했나요?"
"예."
"그가 아기를 어떻게 협박했는데요?"
"아기가 사내애면 탕기라고 부르고, 여자애면 조엘이라 부르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뿐이에요."
"뱃속에서 아기가 딸꾹질을 했어요."
"아기가 딸꾹질을 했기 때문에 남편을 죽였다고요?"
"아뇨, 그렇게 간단하진 않아요. 그런데 이제 아기의 딸꾹질은 그쳤어요."
"아기의 딸꾹질을 그치게 하기 위해 남편을 죽였단 말입니까?"
"아녜요, 맙소사, 그런 웃기는 얘기가 어디 있어요?
"그렇다면 어째서 남편을 죽인 거죠?"
"내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에요."
"아, 남편이 아기를 위협했나요?"
"예."
"그가 아기를 어떻게 협박했는데요?"
"아기가 사내애면 탕기라고 부르고, 여자애면 조엘이라 부르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뿐이에요."
Saturday, January 2, 2010
Friday, January 1, 2010
오후 네시
지혜란 아무 쓸모도 없었다. 태풍이 칠 때, 그러니까 전쟁이나 불의나 사랑이나 병이나 이웃집 남자가 닥쳐올 때 인간은 언제나 혼자다. 막 이 세상에 태어난 고아일 뿐.
베르나르댕 씨는 갑자기 호리호리해 보이고 말이 많아 진 것 같았다. 그가 실제로 살이 빠지고, 이야기하는 법을 배운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느껴진 것은 그가 자기 아내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베르나르댕 씨는 갑자기 호리호리해 보이고 말이 많아 진 것 같았다. 그가 실제로 살이 빠지고, 이야기하는 법을 배운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느껴진 것은 그가 자기 아내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CHINA-SCH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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