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가 협연을 하는 공연은 많다지만 조치호선생님께서 오랜 기간 간암으로 투병하신터라 이번 공연은 더 의미있는 무대로 느껴졌다. 4곡의 연주곡 중 내가 알던 노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족 제 1번 1악장인데, 이 곡은 앙드레김쇼의 단골 곡이기 때문에 들으면 항상 앙드레김쇼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대화하듯 이어지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에서 그들의 교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은 위트가 더해진 앵콜 곡에서 폭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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