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면요. 언젠가 선배에게 이런 말을 한 적 있어요.
- 나는요.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침묵을 못 견뎌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돌아오면 늘 후회해요.
선배가 대답해주었지요.
- 그건 니가 수줍음의 수줍은 태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야. 그냥 수줍은 성격 그대로 살아.
어? 난 왜 수줍음을 극복하려고 했지?
(뭐죠? 이 돌 날아오는 소리는?)
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보여지는 나'로만 보는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 수줍음도 있지만 그에 길항하는 대담함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Wednesday, August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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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오 이거 나한테 필요한 말이다. 수줍음의 수줍은 태도를 견디지 못한다! 난 수줍음이 뭔가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게 ㅠㅠ 내가 갖고있는 모든것들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해온것같아 ㅠㅠ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그러지말자 그러지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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