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전해지는 민담 같은 건데 어느날 숲에 불이 났다. 숲의 생물들은 앞다투어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그마한 벌새만은 왔다갔다 하며 부리에다 물방울들을 담아와선 불이 난 곳에 부었다. 동물들은 그 광경을 보며 그런다고 대체 뭐가 달라지느냐고 비웃었다. 벌새는 이렇게 대답했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벌새가 숲에 난 불을 끌 순 없을 거다. 고작 1%의 불조차도 끌 수 없을지 몰라 그렇담 아무것도 하지 말까 내생각은 아니다. 설사 99%의 노력이 헛 수고가 되더라도 1%밖엔 보상받지 못하더라도 온 힘을 다한 이에게 그 1%는 100%나 진배없지 않을까. 나도 예전에 너희들과 똑같은 의문을 가졌었다. 시험공부는 무의미하다고 나중엔 전혀 쓸모없을 공부를 왜 해야 하는 거냐고 하지만 지금은 딱 하나 생각하는 게 있다. 나한테 공부는 보물찾기를 위한 여행이 아니었을까 한다. 보물이 어디 감춰져 있을진 아무도 모른다 찾아낼 때까진 헛수고의 연속이지 바다를 건너고 산을 건너 길이 없는 길도 걸어선 쓰레기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그게 헛수고라도 여행을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다. 바로 한발 앞에 보물이 묻혀 있을지도 모르는데 발견도 못한 채 끝나고 마는 거다. 상상해 봐라 1%의 보물을 찾아냈을 때를 상상해 봐. 99%의 헛된 노력 앞에 보물은 있다. 헛된 노력은 헛수고가 아닌 거다.
거의 1년 전만 해도 거의 수능 공부만 하고 있었다. 나도 입시 공부하면서 살아가는데에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금방 까먹어버릴 것들을 학습하면서 왜 이 공부를 해야하나 생각했었다. 그래도 정말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공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지 않았다. 아무 탈 없이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근데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는 않은 것도 많다. 지구과학 덕분에 일기예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생물 덕분에 밤에는 방에서 식물과 자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치를 배웠으면 신문기사의 내용들이 이해되었을 것이다. 얼마전에 해프닝을 다운받아 보았는데 1+2+2²+2³+2⁴을 물어보았나? 아무튼 이런거 물어보았는데 나 대답 못했다. 분명히 배운거 기억나는데................. 배운 것만 기억나고 식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1년도 안지났는데 다 잊어버려버렸다. 수학 뿐만 아니고 정말 슬프게 내신을 위해 수능을 위해 공부했던 것 거의 까먹었다. 근데 까먹을 만큼 수능 보고 난 후에 한번도 다시 머리에서 자고있는 많은 공식들과 교과서문장들과 지식들이 깨어날 일이 없었다.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는 고삼 생활을 정리해 주는 좋은 선생님이 나온다. 내가 위에서 말한 좋은 선생님과는 다르게 좋은 선생님이 나온다. 아무튼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 나오는 선생님이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대답해 주셨다.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른들의 대답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근데 어떤 대답이었는지는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붙어서 스카이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 였다. 이런 대답 보다는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가 더 학생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지탱해주지 않을까. 왜냐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우리가 말하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좋은 대학에 붙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좋은 결과). 그렇게 되면 내가 지금까지 공부 하고 노력한 것이 너무 덧 없게 생각되니까. 그러니까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가 훨씬 더 소중하다.
거의 1년 전만 해도 거의 수능 공부만 하고 있었다. 나도 입시 공부하면서 살아가는데에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금방 까먹어버릴 것들을 학습하면서 왜 이 공부를 해야하나 생각했었다. 그래도 정말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공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지 않았다. 아무 탈 없이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근데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는 않은 것도 많다. 지구과학 덕분에 일기예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생물 덕분에 밤에는 방에서 식물과 자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치를 배웠으면 신문기사의 내용들이 이해되었을 것이다. 얼마전에 해프닝을 다운받아 보았는데 1+2+2²+2³+2⁴을 물어보았나? 아무튼 이런거 물어보았는데 나 대답 못했다. 분명히 배운거 기억나는데................. 배운 것만 기억나고 식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1년도 안지났는데 다 잊어버려버렸다. 수학 뿐만 아니고 정말 슬프게 내신을 위해 수능을 위해 공부했던 것 거의 까먹었다. 근데 까먹을 만큼 수능 보고 난 후에 한번도 다시 머리에서 자고있는 많은 공식들과 교과서문장들과 지식들이 깨어날 일이 없었다.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는 고삼 생활을 정리해 주는 좋은 선생님이 나온다. 내가 위에서 말한 좋은 선생님과는 다르게 좋은 선생님이 나온다. 아무튼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 나오는 선생님이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대답해 주셨다.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른들의 대답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근데 어떤 대답이었는지는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붙어서 스카이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 였다. 이런 대답 보다는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가 더 학생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지탱해주지 않을까. 왜냐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우리가 말하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좋은 대학에 붙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좋은 결과). 그렇게 되면 내가 지금까지 공부 하고 노력한 것이 너무 덧 없게 생각되니까. 그러니까 벌새의 물 한방울 이야기가 훨씬 더 소중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