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8, 2012
안부인사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요? 당신이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을 때,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죠. 길거리에서 누군가 만나 이렇게 물어요. “어떻게 지내요?” 그들이 대답할 겁니다. “잘 지내요. 어떻게 지내요?” 그럼 당신이 말하겠죠. “저도 잘 지내요. 또 봐요.” 보통 그런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니까요. 만약 진실을 이야기해주면 사람들은 굉장히 당황할 겁니다. 누군가 “어떻게 지내요?” 물었는데, 당신이 “끔찍해요. 치질에 걸렸고요, 피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누군지도 모르는 할머니와 지하 방에서 살고 있고, 정말 희귀한 눈병에 걸렸어요. 중국 명나라 시대 물건들을 수집해왔는데 어제 하늘에서 떨어진 돼지 때문에 모두 부서졌어요. 모든 게 거지같고 전 죽고만 싶다고요.”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뭐라 답하겠습니까. 이러겠죠, “어, 알았어요, 또 봐요.”
_Dylan Moran, Live at Jongleurs
Wednesday, October 10, 2012
내가 하고 싶은 일?
사회초년생/졸업예정자들이 '나의 길' '내가 하고 싶은 일' 운운할 때마다 한숨난다. 모든 첫 시작들은 다 잡스럽거나 험하다. '나의 길'은 잡스럽고 험한 것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겨우 아는 건데, 링 위에 오를 실천도 전에 벌써부터 자아실현 타령이다.
그런 애들한테 쭈쭈사탕 물려가며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너만의 가치로, 너다운 모습으로 살아라/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이딴 소리 지껄이는 멘토강사들이 더 한심하긴 하지만. 그러니 애들이 '전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요'같은 바보같은 질문 뒤풀이하잖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명제에 심정적으로 목맨다고 해도, 조금이라도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걸 발견못하면 여태껏 하던대로 특별한 의식없이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는 것도 사는 방법 중 하나일 테고, 대부분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다. 걍 받아들여
진짜 냉정한 현실직시자는 자신만의 독자적이고도 특별한 재능이나 적성, 더 나아가서 천직을 발견하는 것은 결코 '일반적인' 일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감 아무나 쉽게 생기나? 천만에. 그거 공짜 절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과 인내심과 훈련과 노력해본 경험이 필요하다. 힘을 북돋는 위로형 에세이나 지침서나 강연 쫓아 다니는 거 말고.
@캣우먼
Monday, April 23, 2012
Friday, March 30, 2012
Saturday, March 24, 2012
Wednesday, February 29, 2012
다음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 10가지
1위, 더 많은 돈을 저축하지 못한 것. 2위, 학창시절 더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 3위, 좀 더 운동하지 못한 것. 4위, 세계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지 못한 것. 5위, 담배를 배운 것. 6위,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지 못한 것. 7위, 젊은 시절부터 더 건강을 조심하지 못한 것. 8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하지 못한 것. 9위, 추억 등의 경험을 좀 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 10위, 결혼을 빨리한 것.
전자담배 제조업체 일렉트릭 지브라 사가 최근 약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후회’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에서
전자담배 제조업체 일렉트릭 지브라 사가 최근 약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후회’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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