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8, 2010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섭섭해서 어떡하니. 개인적으로 형제간에 유산다툼을 한다거나 주인공에게 극적인 시련과 갈등이 닥쳐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 조이게 만드는 드라마-중에도 재밌게 본 건 많았지만-보다는 그냥 잔잔한 우리 일상을 보여주는 드라마-에는 대체로 악역이없다.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이 따뜻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를 선호하는 편이라 인생의 아름다워는 보석비빔밥과 더불어 내가 꼽는 최고의 드라마이다. 너무너무 따뜻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그걸 표현하는 가족. 나는 가끔 내가 아빠랑 영화구경 갈 날이 있을까 생각한다. 나도 초롱이처럼 막내인데, 사실 아빠보다 내가 더 무뚝뚝하다.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게 우리 인생이라는 꽈당엔딩씬도 잊지 못할거다. 마지막 장면과 대사 한구절한마디까지 가슴에 콕콕 와닿았고 주말의 낙이 또 줄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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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다음 생애 나 각시허라.
혼 평생 나가 자알 보살피멍 살아주마.

1 comment:

KIM said...

나도 저 장면 ㅠ.ㅠ 진짜 펑펑 울었어. 진짜 저런 시어머니랑 결혼은 바라지도 않을테니 그냥 내 시어머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망할.. 그냥 우리집이 되게 슬펐어 ㅋㅋㅋ.. ㅠㅠ